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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책 후기

[후기] 히가시노 게이고 - 용의자 X의 헌신

by 그적 2021. 1. 14.

총점 : 5점 만점에 4점. 

 

(스포 주의)

내가 알기로는 추리소설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두뇌 싸움하는 추리소설은 아닌 거 같았다. 그냥 어찌 보면 로맨스(?) 하지만 재밌게 읽었다. 마지막까지 이시가미가 혹여나 경찰들에게 걸려 용의자로 몰릴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1부터 10까지 모든 게 이시가미가 짠 트릭이었고, 철저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그 사건에서 배제시킨 후에 자수를 해버리다니...

 

소설을 읽는 내내 경찰들에게 빌미가 잡힐까 걱정했는데, 아예 새로운 사람을 죽여버린 것이 꽤나 충격적이었다. 나는 이시가미가 유치장에 있을 때의 서사가 제일 인상 깊었고, 정말 대단하면서 멋있었다. 

 

'수학의 문제가 풀려서 느끼는 아름다움과 본질적으로 같은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 용의자 X의 헌신 p.392

// 수학, 물리 밖에 모르던 천재 이시가미가 죽기 전, 옆집 모녀를 보았을 때 느낀 감정 서사이다.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감동적? 멋있음? 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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